[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한국중소벤처포럼 8월 정기모임 및 박현철 이사장 취임식이 23일 오후 6시 여의도 한국화재보험빌딩 1층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김영욱 한국중소벤처포럼 회장과 박현철 이사장을 비롯해 중소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행사는 국민의례, 개회사, 취임사, 임명장 수여, 금융특강, 중국비지니스위원회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김영욱 회장은 개회사에서 "포럼을 운영하면서 많은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한다"며 "창업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들에게 협업 활성화를 통한 매출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아직은 협업시스템이 많이 부족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만들어가고 있으니 당장에 조급함보다는 끝까지 함께 만들어가자"며 "오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서로 교류하고 마음을 모아 회원 간 시너지를 내자"고 강조했다.
박현철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기업 경영에 어려운 상황임에도 열과 성을 다하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며 "제 인생의 1막이 제도적 측면에서 금융을 위해 살아왔다면, 2막은 금융시장과 실물시장을 연결해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 모임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와주는 두레정신으로 공동 발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그 변화의 시작인 중소벤처포럼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현철 이사장은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금융감독원 출신으로 DS네트웍 자산운용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DS투자증권 상근회장 겸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8월 정기모임에서는 박현철 이사장을 포함 총 10명이 새로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장관식 테마홀딩스 회장은 대외고문, 허환준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법률자문위원에, 권기영 청담세무법인 대표세무사는 세무자문위원에, 박정수 DS투자증권 IB본부장·전상용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영자문위원에, 이정희 문무대 대표(굴비주는 꽃배달·문무굴비)와 김연주 ㈜에이트엠 대표이사는 부회장에, 장석환 ㈜티포스코리아 대표는 사무총장에, 김기동 ㈜두잇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사무국장에 각각 임명됐다.
이어진 금융 특강에서는 박정수 IB본부장은 '기업금융 전략'이라는 주제로 성공적인 투자가 될 수 있는 조건으로 ▲외부기관을 통한 평가 ▲기업의 성장 사이클 확인 ▲성장 사이클 위치에 맞는 투자기관 섭외 및 발행형태 도출을 제시했다.
나정환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우리경제와 증시에 미치는 영향' 강의에서 최근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한국의 저물가, 고용부진, 고령화 등 일본과 사회구조적으로 비슷한 면은 존재한다"며 "하지만 일본의 급격한 금리정책 변화와 부동산 완화정책은 한국과 차이점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일본의 3대 수출국인 만큼, 추가적인 수출 제재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중소벤처포럼에서 가장 많은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중국비즈니스위원회 이재령 위원장은 "중국과 관련된 사업자 또는 중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회원은 모두 환영한다"며 "중국 내 거점조직망을 활용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NS를 통해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고 정보를 축적해 회원 각자가 중국에 대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있다"며 "본인이 가진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부 행사는 ㈜아크웨이브솔루션스코리아, ㈜피플로드, ㈜붐빔, ㈜스포필드 사업발표와 저녁 만찬 및 회원사 네트워크 순서로 진행됐다.
박진호 ㈜아크웨이브솔루션스코리아(대표 이희복) 실장은 "타사 전기보일러 발열체, 특히 금속제 시즈히터봉의 경우 사용한지 20일 만에 파손된다"며 "자사의 경우 부식을 방지하고자 ‘유리화 코팅’을 한 <글래스 코팅 히터봉>을 만들었고, 타사보다 5배 이상의 수명을 가진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름 보일러 대비 최대 85%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며 "난방비가 절감됨에도 전기 승압 비용이 부담돼 교체를 못하는 농가를 위해 '렌탈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홍기 ㈜피플로드 대표는 "4차산업혁명의 시기를 맞아 웹서비스 플랫폼이 뜨고 있다"며 "지인의 지인, 이런 식으로 한두단계 건너서 보니 원하는 것은 주위에 이미 존재해있었다"고 회고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피플로드' 어플을 개발한 심 대표는 "신뢰하는 30명을 통해 4단계 지인까지 전달되는 과정으로, 내가 주위의 누군가로부터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협력을 해주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희권 ㈜붐빔 대표는 "고객에게는 사용자 사진(소비자 셀카)을 통한 이미지 분석과 제품의 전성분 분석을 이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추천한다"며 "고객요청 시 제품의 샘플을 무료로 제공해 먼저 사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이어 "파트너사가 공급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제품 홍보 영상을 무료로 제작하며 파트너사는 각종 전시회, 박람회 등에 붐빔의 동영상을 활용할 수 있다"며 "아울러 타 뷰티 소셜커머스와는 달리 동영상 상세페이지 제공으로 강점 극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익 ㈜스포필드 대표(SMF 부산지회장)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소개했다. 관광단지 내 국내 최대의 푸드타운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더셰프 월드 센트럴 원에 대해 설명했다.
도심외곽, 바다전망 카페, 관광명소, 부산 유일 민박촌 등의 지리적 장점을 살리고자 하는 가운데, '수라간(최고의 맛집)'과 '진헌관(최고의 빵집)'을 콘셉트로 운영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중소벤처포럼은 우수한 원천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성이 독보적인 기업을 발굴 금융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자 2010년 12월 24일 설립된 중소벤처 협업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