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경남 산청군에 따르면 체류형·패밀리 코스 등 ‘산청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 중인 군이 이번에는 숨겨진 ‘힐링 포인트’를 탐방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청군은 23~24일 심신의 힐링에 초점을 맞춘 관광상품 ‘딥터치(Deep touch) 코스’의 시범운영을 위한 여행사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달 당일코스, 패밀리 코스, 농특산물 체험 코스, 역사 속 인물탐방 코스 등 테마형 관광상품을 개발, 1차 팸투어를 실시한데 이어 진행된 것이다.
딥터치 코스는 ‘터치’를 주제로 관광지로서의 매력과 가치가 충분하나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산청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코스다.
특히 산청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 한방약초 등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당일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딥터치 코스의 첫 번째 관광지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원사 계곡길이다. 계곡을 옆에 두고 숲해설을 들으며 생태탐방로를 걷는 트래킹 코스로 구성됐다.
두 번째 관광지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 남사예담촌이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전통 한옥과 고택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남사예담촌을 둘러보고 족욕체험으로 피로를 풀었다.
마지막으로 산청약초시장을 찾아 산삼주 만들기와 곶감양갱 만들기, 한방샴푸 만들기 등을 체험하는 한편 우수한 약초를 구매하는 체험활동을 가졌다.
팸투어 참여 여행사 관계자들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산청에 동의보감촌 뿐 아니라 자연과 휴식이 있는 관광지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특히 약초시장에서는 약초 구매 뿐 아니라 해설이 있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산청군 관계자는 “관광상품 시범운영을 통해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해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우리 산청군이 누구나 찾고 싶은 최고의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 4월부터 경남항노화주식회사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관광 상품개발 사업을 통해 기존의 관광상품에서 탈피, 관광객의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