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경남 거창군은 지난 23일 보건소에서 한국실명예방재단과 경상대학교병원 소아안과 전문의 김현아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의료진이 참여해 이상소견을 보이는 취학 전 아동 80명에 대해 정밀 검진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력검진은 700명의 만 3∼4세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자가 시력 검진표를 배부해 부모가 1차로 검진 후 이상자에 대해 실시했으며 눈에 대한 전반 스크리닝 검사와 시력·조절마비 굴절검사, 약시·사시 검사 등 정밀검사를 함께 실시했다.
검진을 통해 확진된 약시 어린이에게는 약시 치료 패치를 지원하고 선천성 백내장, 사시, 안검내반 등 눈 질환을 가진 아동은 ‘한국 실명예방재단’에 의뢰해 수술 전 검사비와 수술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조춘화 보건소장은 “관내 소아안과 부재로 인근 도시 종합병원으로 검진을 받으러 가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영유아의 시력은 생후 3개월 정도면 물체를 인식하게 되고 만 3~6세경이면 성인시력이 결정되기 때문에 만 3세 부터는 정기적인 시력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타 취학 전 아동 시력검진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보건소 보건민원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