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전광훈 목사가 10월 3일 청와대 진격을 예고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는 26일 유튜브 너알아TV '청와대 앞 릴레이 단식 77일 텐트 현장 생중계'에서 "문재인은 탄핵 된 거와 같다"면서 "광화문 8·15대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기 때문에 분명히 하나님께서 하실려고 하시구나 확신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이 시간에 중간 폭탄선언을 한다"면서 "10월 3일 반드시 문재인을 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청와대 진입 발대식을 이번주 토요일 오후 1시 광화문광장 동화면세점에 모여 거행하겠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10월 3일은)일반 지지서명을 하신 분들은 아니고 그날 저와 함께 청와대에 들어가서 경호원들을 실탄을 맞고 순교하실 분들, 목숨을 내놓으실 분들이 모여달라"면서 "피흘림이 없이는 혁명이 되겠는가? 제가 제1호로 죽겠다"는 내란음모·내란선동 혐의 발언을 했다.
이어 "물론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안죽을 수도 있다. 100% 죽는다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최후의 순간에는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더러운 세상에 오래 살지 않겠다. 차라리 하늘나라에 가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4·19식 청와대 진결을 위한 결단식을 이번주 광화문에서 한다"고 덧붙였다.
전광훈 목사는 작년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실촌수양관에서 열린 '성령의 나타남 목회자 집회'에서도 "마음만 연합하면 문재인 저놈을 바로 끌고 나올 수 있다. 청와대 진격할 때 60세 이상의 목사부인을 앞세울 것이다"며 "밀고 들어가서 앞으로 앞으로 천성을 향해 가자"고 설교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사단법인 평화나무는 7월 12일 전광훈 목사를 내란선동 및 내란음모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한국 개신교가 그동안 사회의 걱정거리가 되어 왔는데 이제 그 정도가 아니라 사회의 암적 존재가 되었다"면서 "공동체의 평화를 지키고 계층간 갈등을 해소하는데 종교가 그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 거꾸로 사회혼란의 출발점이 되고 심지어는 내란선동·내란음모를 획책하는 이 지경에까지 이른 상황에서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