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경남 하동군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28일부터 제로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선불 충전식 ‘하동사랑상품권’ 55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하동사랑상품권 구매 및 결제는 경남사랑상품권과 동일하게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경남은행(투유뱅크)과 농협은행(올원뱅크) 제로페이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제로페이 앱에서 상품권을 구입하면 상품권 금액이 제로페이 포인트로 충전되며,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포인트가 차감된다.
상품권으로 결제 시 매출액에 상관없이 0% 결제수수료를 적용하고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 대상에 상품권 결제액이 포함돼 소상공인의 세부담 완화 혜택도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이번 발행 기념 및 추석 명절을 맞아 할인보전금 예산 소진 때까지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소비자는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40% 혜택과 군내 공공시설 할인 등의 인센티브가 적용되고 상품권은 4~10% 범위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개인 기준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결제처는 동네슈퍼, 학원, 음식점,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 군내 제로페이 가맹점(7월 말 현재 230여개소·가맹점 모집 중)이다.
군은 하동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군청 전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릴레이 챌린지를 실시하는 한편 향후 소비자 경품행사와 가맹점 선도지역 이벤트, 언론과 SNS를 통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동사랑상품권은 경남사랑상품권과 더불어 9월부터 착한페이·체크페이 등 8개 위탁금융기관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의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금융기관을 가지 않고도 상품권을 구매해 학원비는 물론 전통시장이나 음식점 등에서 사용 가능한 하동사랑상품권이 소비문화 패턴을 바꾸는데 기여하면서 지역상권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제로페이 가맹점에 가입하지 않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온라인이나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가입 신청하고, 가맹점을 신청했지만 아직 시스템에 연결을 하지 않은 가맹점은 빠른 시일에 사후관리 절차를 완료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 외 시스템 문의나 앱 사용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제로페이 고객센터나 경남소상공인연합회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