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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블라디보스토크 연결...환동해 크루즈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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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블라디보스토크 연결...환동해 크루즈시대 활짝

장연석 기자 chang8244@hanmail.net 입력 2019/08/27 17:06 수정 2019.08.27 17:37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환동해 국제크루즈 삼각벨트 사업 본격화

[뉴스프리존,포항=장연석 기자] 포항시는 오는 12월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운항 항로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최종 확정했다.

환동해 크루즈시대 활짝, 포항시~블라디보스토크 연결/제공,포항시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하는 이탈리아 정통 크루즈인 '네오 로만티카'(Neo Romantica)호는 총톤수 5만7천 톤급에 길이 221m, 최대 수용인원 1,800명으로 12월 14일(토)부터 18일(수)까지 4박5일 코스로 러시아 전통체험과 발레공연, 유적지 견학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포항시는 크루즈 운항과 관련해 2,000여명의 관광객이 포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지역 상권연계와 관광코스 개발을 비롯해 행사장 내에 특산품 판매장 및 홍보관을 설치해 현장판매를 준비하는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범운항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연결해 영일만항과 북한 고성(금강산 관광)을 연계한 크루즈 항로개설 추진과 함께 환동해권 주요도시를 연계한 환동해 국제크루즈 삼각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영일만항을 전 세계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에 알리는 한편, 시범운항을 비롯한 크루즈 유치를 통해 해양수산부가 마련하고 있는 크루즈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영일만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아시아 크루즈 관광객의 경우, 지난 2015년 209만 명에서 2020년에는 532만 명으로 연평균 20%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한국, 일본, 중국 기항지 관광객이 2015년 기준으로 연 319만 명으로 나타나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러시아, 일본을 연결하는 크루즈 노선을 준비해 관광을 비롯한 민간교류를 시작으로 활발한 경제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이라면서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여 우리 시가 추진하고 있는 환동해권 크루즈 삼각벨트 구상을 알리고 주변 나라들과 공감대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내년 2020년 8월 준공을 앞두고 있고 터미널 건설 설계비(국비) 10억 원을 올해 추경에 확보, 항내 안정성 확보를 위한 북방파제 보강공사 등 항만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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