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경상북도, 일본 수출규제 대비 유관기관과 본격 향후 방향..
지역

경상북도, 일본 수출규제 대비 유관기관과 본격 향후 방향 대응

장연석 기자 chang8244@hanmail.net 입력 2019/08/28 16:23 수정 2019.08.28 17:50

[뉴스프리존,경북=장연석 기자] 일본의 백색국가(수출우대국) 배제 조치가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경상북도는 유관기관들과 힘을 합쳐 본격적으로 대응한다.

이에 28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시․군, 수출지원기관, 기업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합동간담회를 갖고 각 기관별로 추진상황과 함께 향후방향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피해 최소화 방안 및 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전략을 설명했고, 구미시 등 7개 시․군은 지역 내 영향과 장․단기 지원책, 중소벤처기업청 등 유관기관의 기술혁신개발사업, 피해기업 정책자금 지원, 해외마케팅 지원방안 등을 공유했고 추가 대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제3차 일본수출규제 대응 유관기관 대책회의/제공,경북도

경상북도는 2018년 기준 對日 수입액은 22억불로 경북 총수입액 152억불 대비 15%를 차지하고 있고, 이 중 기계․철강․화학분야 품목이 대부분이며, 도내업체 중 총 1,601개사가 일본에서 수입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지역기업의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 對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철강, 디스플레이, 반도체, 정밀화학 등 10대 특별관리 품목을 선정했다.

그리고 단기적으로는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경영안정화 자금 30억원, 부품․소재 등 기술개발 및 국산화 지원 25억원, 통상마케팅 특별지원 7억원 등 9개 사업에 70억원 이상의 긴급 추경을 편성했으며 도내 관련기업이 직접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일본 수출 규제의 파고를 이겨내고 침체가 예상되는 일본과의 통상확대를 위해 일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두 차례 개최한다.

28일에는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일본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서 소비재 바이어 17개사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고, 8월 29일에는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일본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차세대 리더 11명 등 16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마련한다.

경상북도 전우헌 경제부지사는“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에 이어 일본 수출규제 조치까지 더해져 기업이 활동하기에 불확실한 환경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나 우리는 위기에 강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꾼 수많은 역사적 경험이 있다”며 “경북도와 수출유관기관이 함께 발맞춰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지혜를 모아 단기적, 중장기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이러한 위기국면은 충분히 타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