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사천=정병기 기자]경남 사천시가 행사 본연의 취지를 살리고 의례적인 낭비요인을 제거해 시민 중심의 내실 있고 효율적인 행사문화 정착을 위해 주요 의전행사를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천시에 따르면 시민과 참여자 중심으로 행사를 치르고자 의전 간소화의 내용이 담긴 관련 지침을 마련해 시 산하기관 및 전 부서에 전달했다.

이 지침은 의전 간소화를 통한 시민 중심의 행사 시행 매뉴얼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중이다. 개회식은 축소하거나 생략하여 진행하게 되는데,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인 약자를 위한 행사나 야외행사는 10분 이내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토요상설무대 등 문화예술 축제 공연 행사는 성격에 따라 가급적 의전을 생략하고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대체한다.그러나 사천시는 지나친 격식의 간소화로 참석자들에게 행여 행사를 소홀하게 치른다는 인상은 주지 않도록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시민이 먼저입니다’는 민선 7기의 시정에 걸맞게 권위주의적 격식을 탈피해 시민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시정을 실현하겠다”며 “참가자 중심의 간결하고 품격 있는 즐거운 행사가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