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고양시 지난 26일 고양시정연수원 컨퍼런스홀에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위원회 정기회의와 인구정책실무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출산, 보육·교육, 일자리, 고령사회 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해 해당 분야별로 의견을 교환하고 정책방안을 모색했다.
이어진 정기회의에서는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2020 고양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에 대한 심의가 가결됐고,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고양시 인구정책 기본계획'에 대한 자문이 이어졌다. 회의에서 참석 위원들은 고양시의 저출산·고령사회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는데 의견이 일치했고, 고양시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정책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강경자·김보경 고양시의원은 인구정책 기본계획·시행계획의 실효성 확보와 저출산 정책 강화를 주문했고, 유혜림 부위원장은 인구정책위원회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고양시 인구정책위원회는 학계·관계기관·현장·시민 전문가 및 정책담당 부서장들로 구성됐다.
한편, 지난 7월 30일에는 '고양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과 지속발전을 위한 조례'가 공포된 바 있다. 조례에 의하면 고양시는 매년 '고양시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평가‧반영해야 한다. 인구정책위원회는 연도별 고양시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에 대해 심의와 자문역할을 수행하며, 고양시 인구정책의 조정과 제안 역할도 하게 된다.
향후 고양시는 인구정책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인구정책실무추진단 회의를 통해 정기적으로 인구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인구정책위원회를 통해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평가하여 그 결과를 다음 년도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운영 기획조정실장은 "다소 늦은 감도 있지만 고양시는 인구정책 추진을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은 물론 실무추진체계도 갖추게 됐다"면서 "갈 길은 멀고 마음은 바쁘지만, 고양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