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경남 함양군에 따르면 연암문학과 실학의 성지 함양군 안의면에서 지난 8월 30~31일 제16회 함양연암문화제가 개최되어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암문화제에서는 양방향 소통하는 축제의 일환으로 안의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연암과 다산의 이용후생론’을 주제로 한 김영우 교수의 연암실학학술강연이 펼쳐져 박씨 문중과 지역주민 등 청강한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안의면 오리숲 수변공원에서 펼쳐진 연암OX퀴즈에는 관내 중·고등학생 등 120여명이 참여하여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풀기 댄스와 연암박지원·물레방아·함양과 안의면을 주제로 한 퀴즈를 풀면서 함양과 안의 지역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추억까지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연암사또순시행렬이라는 주제로 서춘수 함양군수가 연암부임행차를 재연해 안의교 소망등과 함께 지역 주민들에게 뜻깊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부임행차에서는 취타대의 멋진 공연이 어우러져 실제 연암 박지원이 부임했던 조선시대의 모습을 재현하기에 충분했다. 오후 7시부터는 연암제례를 통한 안전기원제, 개회식, 초대가수 축하공연 등이 연이어 펼쳐져 연암문화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연암별빛콘서트 ‘나는가수왕’ 지역주민 노래자랑에는 총 10팀이 출전해 숨겨두었던 끼를 발산하는 시간을 가지고 학생에서부터 어르신에 이르는 전 연령층이 세대를 총망라해 어울리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노래자랑 대상에는 안의고 박영서·유수빈, 최우수에는 하비마을 김영애님, 우수에는 임민규·박준태님, 장려에는 안의농업협동조합 서보민, 인기상은 안의고등학교 김규리 외 3명이 차지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새로 조성된 안의면 오리숲 수변공원에서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하는 제16회 함양연암문화제에 정말 많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줘서 감사하고다”라며 “연암 박지원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이용후생과 실학사상을 이어받는 연암문화제가 지역차원이 아닌 함양군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