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광주=김훈 기자] 전남대학교 박인욱 교수(음악학과)가 이끄는 카메라타 전남 오케스트라의 제5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전남대 민주마루(옛 대강당)에서 열린다.
'나의 조국, 그리고 가을'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조국에 대한 애정을 음악으로 표현한 민족주의 작곡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유려한 선율로 몰다우 강의 도도한 물줄기를 그린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 장중한 매력을 지닌 드보르작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제 2악장, 최성한의 ‘아리랑 환상곡’과 한경진(전남대 교수)의 관현악곡 ‘오래된 노래(Nostalgic melody)’가 초연된다.
또한 한국가곡 ‘연’, ‘마중’을 비롯해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와 앙상블을 테너 윤병길(전남대 교수), 바리톤 공병우(전남대 교수), 소프라노 윤현정,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이 노래하며, 치마로사의 두 대의 플룻을 위한 협주곡을 플룻 변성호(광신대 교수)와 하종수가 협연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걸맞은 광주의 음악적 역량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목적으로 결성된 ‘카메라타 전남’은 고전주의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레퍼토리와 국내 정상급 연주자와의 협연을 통해 고급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광주, 전남 시립예술단과의 협업과 현장실습교육 운영,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생들과 젊은 연주자들에게 꾸준한 연주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사회공헌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카메라타 전남은 2018년 8월 제2회 정기 연주회 개최를 비롯해 ‘2019 대구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 초청되었으며, 영·호남 지역에서의 정기적인 연주 개최와 단원, 협연자의 영·호남 공동 영입을 통한 예술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