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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의회 소재섭 의원, "공공시설에 생리대 무상 지급기 설치해야"

김훈 기자 입력 2019/09/04 16:07 수정 2019.09.04 19:42
      광주 북구의회 소재섭의원

[뉴스프리존,광주=김훈 기자] 공공시설에 생리대 무상 지급기 설치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 북구의회 소재섭 의원(일곡·용봉·삼각·매곡동)은 4일 북구 공공시설 및 공중화장실에 생리대 무상 지급기를 설치할 수 있는 개정조례를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 의원이 발의한 「북구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북구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각각 여성보건위생 물품을 공공시설 화장실에 비치 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해 오는 9일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공중화장실 관리 개정조례안에는 기존 편의용품의 비치·제공 품목에 여성 위생용품 항목을 신설했으며, 양성평등 개정조례안에는 여성의 성건강과 긴급한 경우를 대비해 공공시설 등에 보건위생 필수 물품을 비치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소 의원은 “생리대 무상 지급기를 공공시설 및 공중화장실에 설치해 여성의 성 건강과 보건위생을 높이고, 우리 북구 여성들을 위한 정책 확대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기 위해 2개의 개정조례안을 동시에 발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 개정으로 북구 관내 공공시설 및 263개 공중화장실에 생리대 무상 지급기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여성친화도시 북구로서의 명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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