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경남 합천군은 4일 합천군민체육관에서 읍․면 대표경로당 어르신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로부터 자유롭고,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친화적인 지역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제1회 기억찾기 추억찾기『뇌건강 경로당 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합천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17개 읍․면 경로당 18개소에 사전프로그램으로 인지활동 프로그램 운영 및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어르신들의 주의 집중력과 실행능력을 보는 고리던지기, 탁구공 숟가락으로 옮기기, 양손 가위바위보, 치매타파 도전 골든벨, 추상적 사고력과 시공간 구성 능력 향상을 위한 퍼즐맞추기 총 5종목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여한 어르신들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2개월 동안 틈틈이 시간을 내어 두뇌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예전 운동회를 했던 추억도 생각나고 이웃 간의 정도 더 돈독해지고, 신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덕구 보건소장은 “노인 인구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면서 치매 발병률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 조기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여 치매가 있어도 우리 동네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지는 합천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