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경남 하동군은 11일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하동배 생산농가에서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7일 군에 간접영향을 끼친 태풍 '링링'으로 인한 하동배 낙과 피해는 전반적으로 경미하였으나, 부분적인 강풍으로 인해 일부농가에서는 제법 많은 과실이 낙과했다.
하동배는 하동읍 화심리 만지 일원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여 해외로 수출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하동군 대표 효자 작목 중 하나이다.
하동군은 하동읍 화심리 만지일원의 3농가 4,500평의 하동배 과원에 하동군농업기술센터 직원 16명, 하동읍 직원 4명 등 총 20여명을 투입하여, 추석 전에 낙과 과실을 모두 수거하여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앞장섰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하동군이 추석 전에 찾아온 태풍의 가장자리에 위치하여 다행히 피해가 경미한 편이지만, 일부 피해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노력하였다"며 "향후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여 피해발생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