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손지훈 기자] 차기 대선주자 반열에 조국 법무부장관이 3위로 뛰어 올랐다.
13일 <SBS>가 발표한 한가위 특집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조국 법무부장관이 3위에 올랐다.
여야 각 5명씩 주요 인사 10명을 대상으로 '내일 당장 대통령 선거를 한다면 어느 후보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1, 2위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총리 15.9, 황교안 한국당 대표 14.4, 조국 법무장관 7, 유승민 의원 5.3, 이재명 경기지사 5% 순으로 나타났다.
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이 꼽혔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 광복절 여론조사에서는 이 총리가 14.7, 황 대표 10.4%로 이번 조사에선 황 대표 증가 폭도 커졌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당시 4.4%를 얻어 6위였던 조국 장관이 2.6%P를 더 얻어 3위로 올라선 것.
조사를 진행한 칸타 코리아는 "황교안 대표는 보수층의 대표주자로서 부각이 된 측면이 있고, 조국 장관 같은 경우에는 40대 민주당 지지층들이 새로운 여권의 후보로서 인식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자 34.8%를 대상으로 그래도 1명을 택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묻자, 이 총리 17.9, 황 대표 17.7, 조 장관은 7.8% 순으로 답했다.
한편 내년 총선에서 어떤 요인을 가장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경제 상황이라는 응답이 43.4%로 가장 많았다. 정계개편(24%), 외교 문제(17%), 남북관계(9.4%)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칸타코리아가 SBS 의뢰로 조 장관이 임명된 지난 9~11일 전국 성인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3.1%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