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 고전면은 지난 16일 추석을 앞둔 주말 한반도 전역을 강타한 제13호 태풍 ‘링링’의 여파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민지원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전면사무소 직원들과 육군 하동대대 8962부대 5대대 20여명의 장병들이 함께 고전면 일대에 태풍으로 쓰려진 벼 세우기 등 복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고전면 신월리 소재 농가에서는 가을장마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태풍으로 인한 강풍까지 겹쳐, 논에 심어진 벼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지만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날 대민지원에 참가한 윤복남 면장은 "이번 피해 복구 작업으로 인해 시름에 빠진 농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해복구에 나선 군 장병들과 고전면 직원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나아가 각종 자연 재해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 조사와 인력 등 적극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