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에 따르면 전국마늘 주산단지인 남해군이 본격적인 마늘파종을 앞두고, 보물섬 남해명품 마늘 생산을 위해 철저한 종구소독과 파종 본답 준비요령 등을 농가에 지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품질 좋은 남해마늘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검정 실시로 토양에 맞는 맞춤형 비료를 사전에 준비한다.
14일 이상 걸리는 토양검정 기간을 감안해 사전 채취한 시료를 가져오면 남해군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에서 무료로 토양검정 후 시비처방을 해주고 있다.
또한, 파종 전에 베노밀티람수화제(살균제)와 디메토에이트유제(살충제)로 종구소독을 반드시 해야 한다. 종구소독은 씨마늘에 묻어 있는 각종 병해충 예방을 위해 1시간 정도 충분히 약액에 담근 후 그늘에 말려 파종하는 것이 좋다.
남해군 마늘파종 적기는 밭마늘은 이달 15일∼25일, 논마늘은 10월 5일∼15일이 적기이다. 특히 올해부터 PLS제도(농약안정성검사 기준 대폭 강화)가 시행됨에 따라 마늘에 등록된 약제만 사용하고, 희석배수와 사용량을 준수해 잔류농약 초과로 출하연기 또는 폐기 처리되지 않도록 농약 안전사용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습해로 인한 병해충 예방을 위해 재식거리 15cm×20cm 간격으로 밀식되지 않도록 하며, 배수로를 충분히 확보해 토양과습 시 빠른 배수가 될 수 있도록 파종 시 배수로 정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남해마늘의 80% 정도가 논에 파종되고 있어 벼 수확이 끝나면 본격적인 마늘파종 시기에 접어든다"며 "남해마늘이 전국최고의 명품 남해마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농업인 스스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마늘가격 폭락에도 불구하고 남해군은 마늘 주산단지로서 위상과 타 지역과 차별된 품질 좋은 생장점 배양 주아마늘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종구 갱신용 우량종구 증식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마늘 가격하락에 따른 간접지원을 위해 생분해 멀칭비닐 지원사업, 마늘 영농인력지원사업, 마늘 농기계지원사업, 마늘 포장재지원사업, 토양개량 지원사업 등 적극적인 예산 투입으로 농업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늘파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