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에 따르면 2020년도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주민 소통과 참여를 위한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 방안으로 주민참여형 분과회의를 새롭게 구성하고 군민 의견 수렴에 노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주민참여형 분과회의는 예산의 수립단계에서 그간 군민과의 소통 과정이 미약했고 소극적 참여와 관심이 부족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시책이다.
기획, 행정복지, 경제산업, 농업 등 4개 분야로 구성된 분과회의는 분과별 20여명 내외의 군민이 참여해 2020년 예산 반영이 필요한 주요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토록 하고 있다.
먼저, 지난 9월 18일 개최된 농업 분과회의에서는 다양한 의견 제시와 논의가 있었다. 당일 회의는 류지오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주재를 하고 사업별 부서장이 직접 부서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으로 이해를 높였으며, 농업인교육관 신축, 친환경농업 확대, 농업인 수당 도입, 내추럴 푸드축제, 유기 동물 중성화 확대 등 주요사업에 대한 활발한 의견 개진과 논의가 있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주민의 의견과 바람이 얼마만큼 예산에 반영, 내실있게 추진되느냐가 참여예산제도의 취지인 만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군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에서는 농업분과 회의에 이어 오는 23일 기획분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2020년 예산 요구 전까지 경제산업과 행정복지 분과회의를 진행해 군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