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의령=정병기 기자] 경남 의령군(군수 이선두)은 토요애한우에 대한 혈통관리 및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한 친자확인사업이 이제 그 결실을 맺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의령축협에서 매월 개장하는 한우경매시장에서는 친자가 확인된 한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친자확인으로 거래신뢰도를 높여 높은 가격에 출하가 가능하기에 요즘은 출하 시 필수 확인사항으로 여기고 있다.
형질이 우수한 한우생산을 위해서는 우수한 형질을 보유한 부모(父母)의 혈통을 기반으로 육종·개량을 실시하는데 이때 혈통을 검증하는 수단으로 DNA를 이용한 친자확인이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의령군, 의령축협, 경상대학교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유전적으로 우수한 한우를 생산·확보하기 위해 DNA분석을 통한 친자확인사업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친자일치율이 2016년도 80.9%에서 2019년도 89.6%로 지난 4년간 약 9% 친자일치율이 상승했다.
이는 도내 2위의 친자일치율 기록이다. 현재 의령군에서는 축산정책 및 소비자의 요구 및 국내·외 시장 환경 급변 등 축산환경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연간 4,000두 규모에 대해 관내 축산농가에 친자확인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기반 조성·소비자 신뢰 향상·의령군 '토요애한우'에 대한 혈통관리·한우개량 가속화 등을 통한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친자확인사업은 지속적으로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