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의 문화·예술·체육 화합 한마당인 '제27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가 10월 31일∼11월 2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9일 오후 2시께 군청회의실에서 장충남 군수, 박종길 군의장, 군내 체육·문화분야 관계자, 기관·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추진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위원장인 장충남 군수 주재로 행사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추진계획과 경기규정 등 2개의 안건을 확정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기관단체별 협조사항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역의 문화와 예술, 체육을 사랑하는 모든 군민들과 향우들이 어우러질 화합과 단결의 한마당 큰잔치를 앞두고, 저 역시도 여기 참석한 분들만큼 기대가 크고 설렌다"며 "50만 내외군민들이 고향을 사랑하는 하나 된 마음으로 현장에 동참해 즐기고, 그 마음들이 이어져 다함께 군정발전을 꿈꾼다면 남해군에 새로운 전성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희망 섞인 기대감을 나타냈다.
군은 이번 행사를 50만 내외군민과 함께 '활력 있는 군정, 번영하는 남해' 건설을 위한 주춧돌로 삼고, 문화·예술·체육 분야가 조화된 화합의 한마당으로 구현할 방침이다.
행사 구성은 성화행사, 개·폐회식, 체육행사, 문화·예술행사, 전시회, 축하공연, 장외행사, 체험존 등 지난 축제보다 4개 종목이 늘어난 총 84개 종목으로 꾸며진다.
지난 대회와 비교해 개선사항을 살펴보면 우선 과도한 경쟁의식 지양을 위한 시상규모 축소가 눈에 띤다. 기존 10개 읍면을 종합시상하고 5개 읍면에 입장상을 시상했지만, 올해는 종합시상 5개 읍면 및 입장상 3개 읍면으로 변경됐다.
가장행렬 및 입장식도 200명 이내로 참가인원이 제한되며 골프, 한궁 등 시범종목 신설, 경기장소 일부 변경, 군민화합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이 올해 행사에서 변화가 이뤄진 내용들이다.
세부 행사계획은 10월 31일 기원제와 성화봉송에 이어 오후 7시 남해실내체육관에서 행복음악회가 열린다. 11월 1일 화전메구보존회가 이끄는 시가행진과 가장행렬 등 입장식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18개 체육행사, 14개 문화예술행사, 10개 전시회, 19개 체험존 등이 군내 각지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이밖에도 1일 오후 6시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화전가요제와 불꽃쇼, 2일부터 이틀간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진행되는 제1회 한국조류박람회도 관심가는 행사이며, 2일 오후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