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지난 21일 오전 10시께 칠암동 남강야외무대에서 자전거 동호인, 여성 자전거 투어단, 시민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자전거동호회 시민 자전거 대행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시자전거협회(회장 설대호)가 주관,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중심·자전거 중심의 생활형 자전거 타기 활성화와 사고없이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전거 대행진에서는 식전행사로 초청가수와 방송댄스의 흥겨운 공연이 진행 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음악에 맞춰 몸을 풀고 난 후, 남강야외무대를 출발하여 진양교, 남부산림연구소를 거쳐 상평교~혁신도시 자전거 도로를 거쳐 충무공동 바람모아공원을 돌아서 행사장으로 오는 약 10km 코스를 주행했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선선해진 가을바람을 맞으며 가족과 함께 자전거 타기를 즐겼다.

이 날 한 시민은"가을의 낭만을 느끼며 건강과 힐링을 만끽하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한국의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선정된 남강자전거길을 달리며 평상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시고, 평소 출·퇴근 등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자전거를 타며 건강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자전거를 탈 때는 반드시 자전거 안전모 등 보호장구 착용으로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에도 앞장 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범시민 생활형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도로 201km를 개설(전용도로 49, 보행자겸용 152)하여 명품 자전거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는 총 12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난 9일 상평교~혁신도시 1.24km구간을 개통하였으며, 앞으로 폐선 부지를 활용한 희망교~유수역 3.5km구간, 국가 자전거도로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집현덕오 0.84km구간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 시민 자전거보험(다문화가족 포함)을 2억 2천만원에 가입하여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자전거 문화 인식을 위한 행사 및 교육 등을 추진하여 명품 자전거 도시에 걸맞은 각종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