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지난 23일 제2청사 3층 회의실에서 합천왕후시장 번영회장 및 임원, 전통시장 및 주변도로 생활환경개선추진위원회 위원, 지체장애인 합천군지회장, 상점가 점주 등 관련 단체 대표와 '합천장날 차 없는 거리 조성'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그간 비좁은 시장 도로에 차량이 지나다녀 통행이 불편하여 시장주변 환경개선 및 고객편의 도모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과 소비자의 접근이 어렵고 물류배송 지연 등 영업의 불편함을 주장하는 의견 충돌이 있어 상호간의 의견을 들어보고 소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자리다.
군의 계획안에 따르면 합천장날(매달 3, 8일) 오전 8시부터 오후3시까지 1구간인 중앙교차로에서 합천왕후시장(292m)과 2구간인 가야의료기에서 대동상사(136m) 내 차량진입이 금지되고, 대성연립주택 앞 노점구간을 정리하여 인도를 조성하게 된다.계획안이 확정되면 10월초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10월 하순 시행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과 상인회가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방문객이 더 찾고 싶은 시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본 계획 시행에 따른 불편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담회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대안을 마련해서 빠른 시일 내에 2차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터미널 옆 자연한의원 ~ 가야의료기' 구간의 노점상을 '차 없는 거리' 구간 안으로 이전하여 차량, 오토바이, 보조전통차, 노점상이 혼재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던 상습 정체 구간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