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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원들, 독도서 태극기 흔들며 만세삼창..
정치

여야의원들, 독도서 태극기 흔들며 만세삼창

방훈하 기자 입력 2016/08/15 15:07


사진제공/경상북도

[뉴스프리존=방훈하 기자]여야 국회의원들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독도를 방문했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 독도방문단’ 소속 의원 10명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헬기를 타고 독도로 이동해 독도를 방문했다.

현직 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3년 8월 14일 이후 꼭 3년만이다.

이번 방문에는 새누리당 박명재.성일종.강효상.김성태(비례).이종명.윤종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황희 의원,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이 초당파적으로 함께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이날 오전 의원들은 헬기를 타고 독도에 도착해 가장 먼저 독도경비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독도경비대장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고 내무반에 태극기를 전달했다.

의원들은 또 대원들에게 치킨.피자 등 위문품을 전달하면서 노고를 격려하고, 내무반 등 독도경비대 시설 상태를 점검했다.

나 의원은 “내무반을 살펴보니 발전.담수시설이 부족해 대원들이 샤워를 하지 못 하는 곳도 있었다”면서, “말로만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하지 말고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이어 의원들은 국토의 서쪽 끝 격렬비열도에서 동쪽 끝 독도를 자전거로 횡단해 광복절날 도착한 ‘독도 사랑 운동본부’ 회원들도 만나 격려했고, 함께 태극기를 흔들면서 만세삼창을 부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여야의원들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매우 유감”이라고 정부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고 교도 통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우리가 그에 대해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답변할 가치를 못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독도 방문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원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훈하 기자, bhh12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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