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은영 기자]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난지 한강공원 내에 유흥시설을 개조해 지난 2006년 개조했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국내의 역량 있는 미술가 및 연구자를 양성키 위한 지원프로그램으로, <난지아트쇼> <비평워크숍> 등 전시 및 연구능력을 개발한다. 국제화 추진을 위한 국제 레지던시 네트워크 활용과 다원화된 교류를 위해 국제 입주작가 교환프로그램으로, 국내외 미술전문가를 초청한 강연회 및 멘토링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까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국내 젊은 작가에게 창작공간을 지원하고 작업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면서 창작스튜디오로서의 기반을 다졌고, 2010년을 기점으로 전시, 연구 및 학술, 교류로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함으로써 프로그램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2012년부터 서울시립미술관의 비전인 포스트뮤지엄에 적합하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제적인 레지던시 기관으로 발전하고 있다.
‘난지아트쇼’는 입주작가의 연구자들 간의 교류와 전시 기획 및 운영 능력을 개발키 위한 전시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입주자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획, 실행하는 ‘난지아트쇼’는 지난 4월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총 7회에 걸쳐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올해부터 비평,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자를 선발해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자 심소미는 올해의 리서치 과제로 메가시티 곳곳에서 발견되는 ‘마이크로시티’에 주목했다. 마이크로시티는 성장논리를 중심으로 개발된 메가시티에서, 관심 영역 바깥에 존재하는 지역, 명명되지 않는 장소를 의미한다. 심소미는 예술가가 마이크로시와 같이 메가시티라는 지형학적, 사회적 공간에서 개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 게릴라적, 간헐적, 연속적인 방식으로 ‘마이크로개입’ 함으로써 장소성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제안한다.
연구자 심소미가 기획한 2016난지아트쇼IV <프리-마이크로시스랩>은 오는 10월 7일부터 31일까지 선보일 도시개입 프로젝트 <마이크로시스랩>의 사진전시로, 이번 전시에서는 <마이크로시스랩>전에 대한 기획자의 연구자료와 11개국 13개팀의 참여미술가, 건축가, 컬렉티브, 안무가들의 아카이브를 볼 수 있다.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되는 전시토크를 통해 10월에 있을 <마이크로시티랩>에 대한 사전연구를 공유하고, ‘장소성’에 대한 접근방법이 보다 자세하게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영 기자, wey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