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문화공연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뉴스프리존=김은영기자]서울시는 12일 도심에서도 한가위 분위기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고 밝혔다.
시민청에서는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가진 시민 아티스트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드리고자 문화공연을 선물하는 '활력콘서트'의 하나로 추석을 맞아 시민청 예술가들이 펼치는 판소리 및 전통국악 특별공연을 9/14(수)~9/16(금) 까지 지하 1층 활짝라운지에서 12시~17시 개최한다.
시민플라자 지하2층 에서는 함께 윷놀이,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본 행사는 9월 14일(수)~9월 18일(일) 오전 11시 ~ 오후 5시 에 열린다.
도심속 전통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은 추석의 의미와 풍습을 되새기고자 14일(수)~16일(금) 오(五)대감 한가위 잔치를 마련하였다. 전통가옥 다섯(五)채의 양반 댁에서 열리는 한가위 잔치를 콘셉트로 추석에 행해졌던 세시풍속, 세시놀이, 민속놀이 체험 등을 비롯하여 전통공연·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민씨가옥 안채에서는 선조들의 차례 예절과 문화를 바로 알기 위한 ‘차례상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추석의 대표적인 명절식인 ‘송편 빚기’ 프로그램, 팽이와 활 등의 전통놀이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등도 마련되어 있어 남산골한옥마을을 찾는 시민들에게 명절의 정취를 선물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일상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짚공예, 전통 규방공예 체험, 한지공예 체험 등 아이들을 위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별채에서는 다기보, 매듭 팔찌 등 규방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운현궁에서는 14일(수)~16일(금) 3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양각색의 추석 문화행사로 시민의 만복을 기원하는 '2016 병신년(丙申年) 만복운집 운현궁 한가위 잔치'인 본 행사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함께 신명나는 국악한마당 등이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16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만의 특색있는 '한가위 한마당'을 연다. 공연 한마당, 체험 한마당, 먹거리 한마당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는 대표 인기프로그램인 평양예술단의 북한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본 공연은 북한예술인들로 구성되어 북한 인기가요, 전통무용, 아코디언 연주를 선보이며 북한의 예술세계를 느낄 수 있다. 광장에서는 한가위 사물놀이, 문굿 공연, 중요무형문화재 11호 호남 좌도 농악의 전통 풍물 공연을 선보인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선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2016 한가위 박물관 큰잔치’를 16일(금)부터 17일(토)까지 오후 1시~5시까지 박물관 광장 및 실내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한가위 민속 마당, 백제 문화 마당, 전통 공연 마당 총 3개로 구성되며 체험,탐험,공연을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낙산공원에서 16(금)~17일(토) 양일간 젊은 추석을 모티브로 하여 다양한 프로그램과 비보이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동대문역에서 오전 10시 출발하는 ‘다 같이 걷자 낙산순성놀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낙산 추석맞이 가족놀이’(사전예약)가 진행되며, 오후 4시부터는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드리프터즈크루’와 거리공연 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에서는 민속놀이마당과 함께 9월 14일부터 추석연휴 3일간 천문지도사와 함께하는 '추석 달맞이, 보름달·별자리 관측'을 17시30분부터 진행한다. 공원 내 노을여가센터에서는 '모감주 열매 닮은 송편 빚기'를 9.13(화), 17(토), 18(일)에 예약한 관람자들에게 진행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추석 당일부터 3일간 우리나라 전통놀이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베트남,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놀이와 악기를 즐길 수는 행사가 열린다. 또한 해피할머니를 통해 '서로 돕는 친구들', ‘도깨비와 떡장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서울팝스 재즈앙상블의 공연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15(목)~18일(일) 4일간 서울대공원에서도 동물원 정문광장과 호수둘레길 호수광장에서'한가위 한마당'과 '호숫가영화제'를 진행한다. 15일(목)과 16일(금)에는 세계 전통놀이와 전통공연, 좌우명 쓰기와 떡메치기 체험도 함께 진행한다.
호수둘레길 호수광장에서는 서울시 엠보팅을 통해 시민 약 270명이 선정한 ‘인생은 아름다워’와 ‘건축학개론’, 17일(토) ‘하울의 움직이는성’, ‘국제시장’은 18일(일)에 상영한다.
삼청각에서는 한가위 신명나는 국악공연과 한식의 풍미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 ‘진찬(珍饌)’을 추석당일인 15일(목) 오후 5시, 16일(금)~17일(토) 낮 12시, 오후 5시 총 3회 공연하며 아름다운 한옥과 함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본 공연은 전통연희단 ‘꼭두쇠’와 함께하는 가무악희(歌舞樂戱)가 어우러진 풍성한 잔치로 구성되어있다.
16일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한가위 맞이 '2016 한가위맞이 희희낙락' 퓨전축제를 펼친다. 이날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는 ‘춘향가’를 이국적 사운드로 재해석한 밴드 ‘두번째달’의 ‘판소리 춘향가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다. ‘두번째달’은 서양악기와 한국 전통음악을 접목하여 연주하는 퓨전밴드로 관객은 추임새를 넣고 밴드가 고수가 돼 함께 즐길 수 있어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색다른 느낌을 줄 예정이다.
한편 북서울꿈의숲 문화광장에서는 대형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