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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예술과 기업이 만나는 장 ‘다빈치 아이디어 마켓’..
문화

최첨단 예술과 기업이 만나는 장 ‘다빈치 아이디어 마켓’

[문화] 김은영 기자 입력 2016/09/15 11:22
서울문화재단, 오는 28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서 개최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뉴스프리존=김은영 기자]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금천예술공장은 기업 대상 미디어아트 작품 쇼케이스인 ‘다빈치 아이디어 마켓’을 오는 28일 오후 4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용산구 이태원로)에서 개최한다.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7’의 기업 대상 사전 쇼케이스 겸 네트워크 파티인 ‘다빈치 아이디어 마켓’은 기존의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참여작가 11팀의 ‘아이디어 토크’(오후 4시~7시)와 ‘미디어 퍼포먼스 X 네트워크 파티’로 구성됐다.

미디어아트 장르별로 구성된 TED 형식의 ‘아이디어 토크’ 6개 세션은 2010~2016년 다빈치 아이디어 선정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토크 형태로 소개하는 마켓이다.

일부 작가는 프로토타입 실물과 함께 작품을 소개하고,라이트 아트(Light Art, 빛을 이용한 예술), 키네틱 아트(Kinetic Art, 움직이는 예술), 웨어러블(Wearable, 착용할 수 있는 작품), 제너레이티브 아트(Generative Art, 자율 시스템을 활용한 예술), 미디어 아키텍쳐(Media Architecture, 미디어건축), 가상 현실 등 미디어아트의 현주소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토크를 보며 현장 참가 기업은 관심 작품에 협업 제안을 할 수 있고, 그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금천예술공장에서 사후 매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관객의 작품별 선호도에 따른 인기상을 수상하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된다.


토크에 참여하는 예술가 양민하 씨는 ‘2016 다빈치 아이디어 기업연계(올림푸스한국(주)) 융복합 문화 콘텐츠 개발’에 선정된 작가로, 주변에 산재해 있지만 일반적 시점으로는 발견할 수 없는 자연물과 인공물의 틈, 또는 전기적 신호 사이의 빛 조각을 찾아 올림푸스의 3D 복강경 시스템을 활용해 재구성하는 형태로 제작 중인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미디어 퍼포먼스 X 네트워크 파티’는 캐나다 ‘일렉트라 페스티벌’과 ‘다빈치 크리에이티브’가 공동 초청한 A/V 퍼포먼스 아티스트 알랭 티볼트(Alain Thibault), 매튜 비더만(Matthew Biederman), 그리고 국내 미디어 아티스트 태싯 그룹(Tacit Group)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아이디어 토크 전후 인트로 공연과 네트워크 파티에서는 알랭 티볼트(오디오 담당)와 매튜 비더만(비주얼 담당)이 A/V 퍼포먼스를, 토크 중간에는 태싯그룹이 미디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네트워크 파티는 오후 9시 30분까지 이어진다.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이 위치한 금천구 독산동 일대는 1980년대 섬유.봉제 산업이 이끌던 구로공단 지역으로, 2000년 이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명칭변경하면서 소프트웨어 분야 벤처기업, 패션디자인, 정밀기기 중심의 첨단정보산업단지로 정체성이 바뀌었다.

‘다빈치 크리에이티브’는 이러한 지역 정체성 아래 설계됐고, 2010년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에서 시작해 지난 7년 동안 신진예술가의 아이디어를 선발해 창작 지원, 기술 지원, 전시, 기업과 협업, 해외진출까지 지원하는 등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아이디어가 산업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실험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페스티벌로 규모를 확대해 미디어아트의 세계적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해외작가 초청, 대중과 소통하는 강연, 개막식 퍼포먼스, 일반인과 전문가 대상 제작기술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앞서 2016년에는 미디어아트의 영역 확장의 장을 마련키 위해 국내외 기업과 산업체, 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다빈치 아이디어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미디어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쇼케이스 겸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은영 기자, wey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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