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상북도
[뉴스프리존=방훈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최근 잇단 지진으로 피해를 본 경북 경주시를 찾아 현지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 주제어실을 방문, 조석 사장 등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경주 지진 현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난 12일 경주에서 관측 이래 최대 규모인 5.8의 강진이 발생하자 다음날인 13일 경주를 방문했고, 17일에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경주를 찾아 피해현장을 점검했다.
그러나 12일 강진에 이어 일주일만인 전날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자 박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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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날 경주시 황남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 신속한 피해조사와 함께 조속한 사고수습과 복구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월성 원자력발전소를 찾아 지진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원전 시설은 단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중요 국가 기간 시설로 철저한 안전조치가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지진방재 대책 재점검을 당부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13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지진을 거울삼아 원자력발전소, 방폐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지진 방재 대책을 전면 재점검함으로써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더 큰 규모의 지진에도 철저히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방훈하 기자, bhh125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