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뉴스프리존=김은영 기자]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과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이재홍)는 지난 달 23일부터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최한다.
양 기관은 지난해 치매 환자를 위한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 ‘시니어 조각공원 소품’ 진행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진행된 ‘일상생활, 시니어 조각공원 소품’은 치매환자들의 일상생활 수행능력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과 거리가 있었던 이들이 미술관과 친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울.경기 지역 주요 병원 및 치매 센터를 통해 초청된 치매 환자와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2백여 명이 참여한다. 9월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국립현대미술관 조각공원에 설치된 현대미술 작품 등을 관람하고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직접 현대 미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치매 환자와 보호자는 작품 관람 후 색종이 등을 이용해 직접 자신만의 조형물을 만들고 작품에 이름을 짓고 발표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미술관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에게는 미술을 통한 치유를 보호자들에게는 마음에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wey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