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은영 기자]광주 5.18을 색다른 시선으로 녹아내 만든 연극 ‘짬뽕’을 통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극단 ‘산’의 신작 연극 ‘선물’이 오는 23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선물’(작/연출 윤정환)은 연극 속의 연극놀이를 통해 현실과 극을 오가면서 전하는 진심을 통해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배임, 횡령죄로 복역 중인 바지사장 ‘김태수’와 절도죄로 복역 중인 잡범 ‘조한수’가 있는 감방에 살인죄로 5년형을 선고받은 뇌병변 장애인 신참 ‘강우람’이 들어오면서 이 극은 시작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의 다른 생활방식으로 인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고, 함께 참여하게된 교정 프로그램으로, 연극 놀이(연극치유)를 통해 숩겨졌던 이들의 과거가 하나씩 밝혀지면서 평범하게(?) 감방 생활을 했던 이들에게 작은 변화가 생긴다.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 정욱진이 뇌병변장애인 ‘강우람’ 역으로 출연해 첫 연극에 도전한다. 이 외에 배우 강애심, 이건영, 장재권 등이 함께한다.

김은영 기자, wey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