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은영 기자]뮤지컬배우 김소현이 7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뮤지컬 ‘명성황후’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옥주현(마타하리), 차지연(잃어버린 얼굴 1985), 전미도(베르테르), 박소연(투란도트)의 쟁쟁한 후보들을 뚫고 트로피의 주인공이 된 김소현은 남우주연상의 강필석(아랑가), 인기상의 조승우, 김준수, 옥주현, 구원영 등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소현은 “명성황후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 해낼 수 없을 줄 알았다. 18개 도시 전국 투어를 하면서 정말 많은 관객 분들을 만났고 그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무대였다”면서, “작품을 통해 애국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고,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는 배우 되겠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최근 데뷔 15주년을 맞아 콘서트 개최와 그녀의 배우 인생을 담아낸 에세이 ‘THINK OF ME’ 출간했다.
2001년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 역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김소현은 ‘지킬 앤 하이드’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역을 맡아오면서 성숙한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오는 26일부터 뮤지컬 ‘팬텀’에 출연한다.
김은영 기자, wey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