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 김기평기자]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주관하는 제8기 청년상인 및 가업승계 아카데미가 2016년 11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4박5일간 부산시 크라운하버호텔 3층에서 열렸다.

이 번 교육과정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전통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성공적인 창업과 가업승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청년상인 및 가업승계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전국으로 확산하여 운영하고 있다.

 

 첫날 입학식은 주임교수의 사회로 약 30분간 진행되었으며, 주최주관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 박경모팀장과 김동식부산남포동지하상가상인회장, 곽해웅국제시장 아리랑거리상인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공단 격려사에서 “전통시장 안에서 창업의 기회는 의외로 많으며, 특히 전통시장 안에서 대박이 난 성공사례들도 참 많다”고, 젊은 상인들의 창업의지에 불을 지피면서, “부모님들의 사업을 물려받는 가업승계를 통한 상인정신을 북돋을 것”을 강조하였다.

 

 

저녁식사 후 야간시간에 진행 된 분임토의 시간에는 젊은 청년상인 6명~7명씩 5개조로 편성하여 약 2시간 동안 열띤 토의를 벌였다. 학생들은 조별로 진지하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허심탄회한 토의과정을 통해 각 조별로 합의된 ‘실천전략’과 ‘우리의 각오’를 도출하였다.

120분간 토론한 결과를 각 조별로 ‘조이름’과 ‘마스코트’, ‘조구호(조가)’를 곁들여 발표하였는데, 조원전원의 율동과 함께 단합심과 팀을 과시하였다.

첫날의 교육과정은 “청년상인 파이팅!”, “가업승계 화이팅!” 구호를 외치며 마쳤는데, 패기 넘치는 청년들의 모습에서 전통시장의 밝은 미래가 엿보였다.

 

‘청년상인 및 가업승계 아카데미’ 교육내용은 청년상인 비전과 미래, 장인정신과 가업승계, 사업성검토와 손익분기점, 금융지원과 자금조달, 사업계획서 작성실무, 선진시장 탐방과 견학, 입지 상권분석, 창업기회 사업아이템 선정, 상품개발과 점포경영, 식품 안전 위생관리, CS경영, 청년상인의 비전과 나만의 브랜드, 디자인경영, 점포인테리어 전략, 광고 홍보 마케팅 전략, 분임토의, 사업계획서 발표 등의 내용을 실사구시형으로 공부하였다.

 

 

교육3일차에는 주임교수의 인솔로 ‘부산청년창업지원센터’와 ‘창업사관학교 체험점포’를 견학하고, 오후에는 국제시장의 청년몰과 아리랑거리를 견학하였다. 청년몰 매니저로 부터 ‘시장현황, 활성화추진실적, 문광형시장 사업추진내용, 청년점포 운영실적, 청년점포성공사례를 청강하였다. 청년학생들은 상인회장에게 청년부쓰 입점절차, 자격조건 등에 대하여 많은 질문을 하였다. 청년들은 약 1시간 동안 15개 점포를 돌아보면서 인터뷰 방식으로 청년점포를 신청, 운영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오후에 업종별로 구성된 각조별로 입지상권조사의 시간을 가졌는데, 상권의 점포를 둘러보면서 분포업종과 후보입지선정, 조사상권의 특성, 유동인구와 유동고객의 특징, 배후인구와 상권발전성, 성장잠재력 등의 항목에 대하여 열심히 조사하였다. 수강생들은 저녁에 교육장으로 돌아와 각조별로 조사내용을 정리하고 자율적으로 심야토론하면서 다음날에 있을 발표를 준비하였다.

 

 

5일간의 과정을 마친 후 열린 졸업식은 주임교수의 사회로 약 40분간 진행되었으며, 주최주관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교육지원실 윤석철차장과 부산 지역의 각 시장 상인회장들과 위탁교육기관 에파타전략개발원(주) 김성환대표이사 등이 참석하였다.

졸업증 수여 순서에서는 이 번 과정을 마친 총수료생 30명을 대표하여 박세나학생이 졸업증을 받았으며, 표창장 수여에서는 사업계획서 발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문성주(1조) 김세원(2조 ), 김용경(3조)이 각각 수상하였다.

그리고 성적이 우수한 졸업생들은 신세계에서 후원하는 일본선진시장 연수(4명)기회가 주어되며, 졸업생들에게는 청년몰, 청년창업점포 사업이 수행되는 전통시장에 우선 입점할 기회가 부여 된다.

또한 우수상품페어 박람회 참가신청시 우대, 소상공인 정책자금(일반경영자금) 융자 자격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공단 김석철차장은 격려사에서 “금번 8기 수료생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젊은 청년상인의 열정과 순수함으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바란다.” 며 격려하였다.

 

이어서 본 교육 위탁교육기관인 에파타전략개발원(주) 김성환대표이사는 축사에서 “이 번 아카데미 과정에서 체험한 경험과 인맥을 잘 활용하여 성공창업하길 바란다.”면서, “교육수료생들에게는 졸업 후에도 평생A/S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청년창업가들의 도전을 도와드리겠다.”고 말하였다.

 

 

졸업식 끝 순서로 소감문발표에 나선 남궁혁 졸업생은 “8기생 모두가 밤새워가면서 열정적으로 공부에 임하는 젊은 창업가들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으며, 장차 창업을 앞둔 우리에게 참으로 뜻 깊고 의미 있는 교육 이었다”면서, “우리들이 4박5일 간 보여준 젊음과 열정으로 성공창업에 도전하자”고 의지를 불태웠다.

 

 

열정이 넘치는 청년상인들의 패기를 북돋을 해외연수프로그램은 1차로 11월29일부터 4일간, 2차는 12월 19일부터 4일간 인솔교수(에듀맨, 에파타)와 함께 일본 후쿠오카지역으로 견학을 떠날 예정이다. 일본연수에는 각 기수별로 4명씩 선발하여 총 32명이 참가한다.

김기평기자, gpkim297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