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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과 멋의 소리를 품다’ 선정..
문화

‘흥과 멋의 소리를 품다’ 선정

[문화] 김은영 기자 입력 2016/11/29 16:54
국립극장, 해오름 리모델링 설계업체 ㈜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 최종 선정


국립극장 해오름 리모델링 설계안/국립극장 제공

[뉴스프리존=김은영 기자]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국립극장 해오름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설계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지난 24일 ㈜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의 ‘흥과 멋의 소리를 품다’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 ㈜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에는 ‘국립극장 해오름 리모델링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이 외에 기타 입상작으로 ‘해오름길((주)다울 건축사사무소), ’해오름, 세상을 담다‘((주)종합건축사무소 디자인 캠프 문박디엠피), ’通하는 通‘((주)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이 선정됐다. 이들 업체에는 공모 보상금이 지급된다.


‘국립극장 해오름 리모델링 사업’은 1973년 개관한 국립극장의 대극장인 해오름극장과 그 부속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452억 원을 투입한다.


극장의 가장 핵심 공간인 무대, 객석, 로비 등을 전면 개보수해,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는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무엇보다 그동안 관람객들의 불만이 많았던 관람 시야 제한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950년 창설된 국립극장은 같은 해 한국전쟁의 발발로 대구로 이전해 재개관했고, 이후 서울 명동의 시공관(현 서울명동예술극장)을 거쳐 1973년 10월 현재의 위치로 이전해 남산시대를 맞았다. 하지만 40여 년간 사용된 해오름극장은 시설 노후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고, 다양한 현대 공연기법 구현을 위한 시설이 부족한 상태였다.


또한 완만한 객석 기울기로 인해 관람 시야 확보가 불리하고 음향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등 관람환경 또한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 2004년 한차례 리모델링을 진행했으나, 공연장 로비 및 객석 등의 인테리어 보수 수준에 그친 바 있다.


2017년 중반 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연말 착공해 2019년 새 단장한 해오름극장에서 새 시즌을 오픈 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11월초 조달청 입찰을 통해 ‘국립극장 해오름 리모델링 사업’의 건설사업관리 용역 업체로 ㈜무영씨엠건축사무소를 선정했다.  


안호상 극장장은 “국립극장이 2012년 시즌제 도입 이후, 체계적인 기획, 제작, 홍보를 통해 전통공연예술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이끌었다면,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시설을 갖춘 한국 대표 대극장으로서 해오름극장의 위상을 확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은영 기자, wey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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