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뉴스프리존=김은영 기자]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공개모집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은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총 202팀이 지원, 이중 예술성, 장르별 배분 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130팀의 작가를 선정했다.

참여 작가는 주로 20-30대 젊은 세대로 대중적이거나 유명하거나 상업성을 띄는 작가가 아닌 우리의 일상과 삶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를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가로 구성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시즌 한정품으로 제작한 크리스마스 카드, 공예품, 디자인 소품, 디저트, 베이커리 등을 선보이는 작가들도 다수 참여한다.

양일간 오후 1시부터 2명의 뮤직 큐레이터가 ‘12월을 위한 BGM’을 진행한다. 클래식, 재즈, 팝 등 자르를 넘나들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듣기 좋은 음악을 선정해 들려주고 해설을 곁들인 프로그램으로, 7일에는 홍대앞 공연장 벨로주를 운영하면서 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 MBC라디오 박정아의 달빛낙원 ‘굿나잇 시디’ 코너를 진행하는 박정용씨가 맡았다.

이어 8일에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KBS 라디오 클래식 FM에서 ‘재즈 수첩’을 진행하고 있는 재즈평론가 황덕호씨가 뮤직 큐레이터 역할을 담당한다.

이승엽 사장은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시민들이 좀 더 따뜻한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마켓을 기획했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찾아와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BC카드는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의 제작비 전액 후원을 통해 젊은 예술가와 창작자들이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마켓에 참여한 예술가, 창작자 및 관람객들의 결제 편의성 제고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단말기도 지원한다.

김은영 기자, wey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