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은영 기자]CGV아트하우스가 지난 3월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로 한국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배우의 이름을 담은 헌정관을 CGV아트하우스 서면과 압구정에 각각 개관한 바 있다. 또 올해의 주목할만한 한국독립영화로 ‘스틸 플라워’ ‘철원기행’ ‘우리들’을 선정해 헌정관의 수익금 중 일부인 1500만원을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정관의 관객 1명이 영화 1편을 볼 때마다 티켓 매출 중 100원을 적립하고, 또 CGV아트하우스가 추가로 100원을 매칭해 총 200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올 한 해 동안 적립된 총 1500만원으로 오는 15일(목) 17:00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스틸 플라워’ 박석영 감독, ‘철원기행’ 김대환 감독, ‘우리들’ 윤가은 감독에게 각각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석영 감독은 ‘들꽃’에 이어 ‘스틸 플라워’까지 부산국제영화제에 2년 연속 초청 받았고 “외면할 수 없는 슬픈 동화 같은 작품, 대담하기까지 한 정하담의 놀라운 연기” “새로우면서도 간결하고, 아름다운

‘철원기행’ 김대환 감독은 신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깊이 있는 시선과 연출력으로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뉴 커런츠 상을 수상했다.

단편영화 ‘콩나물’에 이어 ‘우리들’까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2년 연속 초청받은 윤가은 감독 역시 장편 데뷔작임에도 어린 아이들의 세계에서 몰아치는 사랑, 미움, 질투 등의 감정을 예민하게 담아내 그 연출력을 인정받았고, 청룡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정작은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안성기관에서 특별 상영할 예정이다.

CGV아트하우스 강경호 사업담당은 “CGV아트하우스는 한국영화의 빛나는 오늘을 가능하게 한 영화인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국영화의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영 기자, wey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