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중소기업청
[뉴스프리존=김기평 기자]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7일 “많은 여성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공공구매 및 수출확대, 창업촉진, R&D 지원 등 여성기업 육성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20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여성기업육성을 위해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세계경제가 저성장 저소비, 높은 실업률로 대표되는 뉴 노멀 시대에 접어들면서 해외시장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큰 우리나라로서는 향후 경제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BIG & NEW! 여성, 미래를 선도하는 경제의 주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경제.사회적으로 공헌도가 높은 ‘여성기업 유공자’ 49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진행됐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주식회사 오토인더스트리 김선현 대표이사는 1998년 자동차부품을 포장하는 중소기업을 인수 후, 2001년부터 자동차 변속기부품 제조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 연간 변속기 부품 5,200만개 생산규모(완성차기준 550만대)와 모든 변속기(수동, 자동, 무단) 핵심 부품 풀 라인 일괄생산이 가능한 대한민국 최고의 변속기 부품 전문기업으로 연매출 2,200억원(수출비중 70%)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사원주주 자주경영제도 도입을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출자해 설립한 사내 벤처기업과의 거래계약을 통해 초과 달성한 성과에 대한 수익을 배분하는 등 근로의욕을 고취시키는 등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청
산업포장을 수상한 (주)박홍근홈패션 이선희 대표이사는 홈패션 외길을 걸어왔다. 지난 1998년 대한민국 침장디자이너(박홍근) 브랜드를 인수 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사업규모가 약 40배가 확장되는 등 국내 최고 침장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한국맥널티㈜ 이은정 대표이사는 국내최초로 원두커피를 도입한 국내 원두커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업계 최초로 벤처기업인증과 HACCP 인증을 획득하고 커피업계로는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여성창업주 출신 CEO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원두커피 배전 및 생산기술의 국산화를 실현한공로를 인정받았다.
주 청장은 이어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경제활력 감퇴 리스크도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속에서도 지난해 세계 수출 순위가 7위에서 6위로 올라섰고 경제규모인 세계 GDP 순위는 11위로 세계 10위권에 바짝 다가섰다”고 덧붙였다.
주 청장은 또 “우리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성기업의 노력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면서, “중소 중견기업의 수출확대 및 세계화, 창업, 벤처 활성화 신성장동력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여성기업 육성 등 국가적 과제 전반에 걸쳐 여성기업의 역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향후 그러한 경향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청장은 “세계경제가 저성장.저소비.높은 실업률로 대표되는 뉴 노멀(New Normal)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리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성기업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시대는 다양성, 유연성 및 창의성이 뛰어난 여성이 경제활동을 촉진 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평 기자, gpkim297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