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기평기자]요즈음 많은 여성들의 대부분은 화장을 한다. 최근에는 남성들도 화장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이 화장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것은 아마도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일 것이다. 그러면 우리들이 판매하는 상품에는 화장이 필요하지 않은 걸까? 그 해답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 점포의 상품이 잘 팔리려면 고객의 눈에 잘 띄고, 시선을 끌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점포의 상품연출과 진열에는 원칙이 있다. 기본진열원리는 아래<그림1>과 같다.
고객들의 관심을 3초 안에 끌 수 있어야 한다. 유동고객은 지나치면서 내 점포를 3초 안에 판단하게 되기 때문이다. 오감(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 중에서 가장 먼저 고객의 신경을 자극하는 것은 바로 시각이다. 고객의 시선을 끄는 것은 바로 칼라인데, 밝은 색상(빨강 노랑 핑크 등)이 시선을 잡아 끌어드리는 것이다.
상품에 따라서 진열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화장품 세제, 공산품 등은 수직진열, 냄비 전골 등 주방제품은 수평진열, 디자인이 통일된 그릇제품은 그루핑진열, 생선 선어 등은 방사선 진열 방식으로 하여야 한다.
일본에서는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포근함을 주기 위해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는 등 고객의 시선에서 다양한 연출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포토존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건물 1층 로비에 기찻길모형을 설치하고, 건물외관 모양을 독특하게 꾸미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후쿠오카의 상점에서는 진열장 모양을 라운드형으로 꾸미어 부드러운 이미지를 조성하고 보다 친근감을 주고 있다.
또한 상품을 너저분하게 가득 쌓아 놓는 것이 아닌 필요상품만 돋보이도록 연출하고 있으며, 가격표시 등 POP를 잘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점포 입구(점두)에도 고객들이 판매상품을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와이드칼라 속에 음식모형을 제작하여 연출하고 있다.
이렇듯 VMD(비주얼 머천다이징)에 따라서 고객에게 상품의 효용가치를 전달하는 전달력에 차이가 날 수 있으며, 이는 곧 매상과 직결된다.
김기평기자 gpkim297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