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은영 기자]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줄 재미와 감동! 칸영화제 공식 데일리 최고 평점 경신부터 유수의 매체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 1위까지. 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아주 사랑스러운 걸작 ‘토니 에드만(Toni Erdmann)’이 제29회 유러피안 필름 어워즈에서 주요 부문을 휩쓸면서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발표된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명단에서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올해의 걸작 ‘토니 에드만’이 한 해 동안 선보인 유럽 영화 중 최고를 가리는 시상식인 유러피안 필름 어워즈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5개 부문을 차지하면서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토니 에드만’은 남다른 유머 감각을 지닌 아버지가 일에만 열중한 채 살아가는 커리어우먼 딸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드라마로, 농담과 장난은 기본, 때론 분장까지 서슴지 않는 괴짜 아버지와 성공을 위해 달려가느라 어느새 일상의 재미를 잃어버린 딸의 어색한 동거가 상상 그 이상의 재미를 안긴다. 특히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가족 에피소드와 가짜 모습을 통해서야 비로소 보이는 진짜 마음이 끝내 뭉클한 눈물까지 선사한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당시, 3.8(4.0 만점)이라는 평점으로 공식 데일리 평점 역사를 새롭게 썼던 ‘토니 에드만’은 이후 소니픽쳐스클래식에 픽업,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일찍부터 꼽혀 왔다.
각종 비평가상 수상 및 후보 지명을 시작으로, 유수 매체 선정 올해의 영화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토니 에드만’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발표된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오르며 본격적인 아카데미 레이스를 시작했다. 올해 외국어영화상에는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네루다’,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더 세일즈맨’ 등의 작품과 함께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김은영 기자, wey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