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은영 기자]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들과 거장 감독의 만남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얼라이드’가 지난 20일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와 함께한 영화 속 의상에 대한 이야기를 ‘패션을 말하다’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영화 ‘얼라이드’는 정부로부터 사랑하는 아내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가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이 제한 시간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를 증명키 위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에 공개된 ‘얼라이드’ '패션을 말하다' 영상에는 한혜연과 함께 나눈 영화 속 패션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먼저 전쟁과 패션의 관계에 대해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전쟁의 흐름을 따라서 패션도 변해간다”면서 영화 속 패션이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맥락을 이루고 있음을 설명했다.
한혜연은 이어 “영화 속 의상을 꺼내서 당장 입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40년대의 룩을 너무 완벽하게 재현했다”면서, “요즘에 입어도 손색이 없을 의상을 모던화 시켰다”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스타일리시한 멋을 살린 의상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극중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가 마치 패션 대결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한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실키하고 고풍스럽고 앤틱한 느낌의 요소들이 마리옹 꼬띠아르가 걸쳤던 모든 룩에서 볼 수 있고, 브래드 피트 같은 경우에도 볼드룩이라고 해서 굉장히 남성적인 매력을 강조했다”면서 두 배우의 케미를 더욱 강렬하게 배가시킨 의상에 극찬했다.
특히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두 캐릭터와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한국판 배우로 남자 배우로는 완벽한 수트핏을 자랑하는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를, 여자배우로는 김혜수와 김희애를 꼽았다.
2017년 가장 강렬한 카타르시스와 여운을 선사할 드라마 ‘얼라이드’는 2017년 1월 11일 개봉 예정.
김은영 기자, wey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