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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찬호, “돈을 위해 괴물이 된 남자”..
문화

배우 김찬호, “돈을 위해 괴물이 된 남자”

[문화] 김은영 기자 입력 2017/01/03 08:36
연극 ‘베헤모스’ 변호사 ‘이변’ 역 출연
[뉴스프리존=김은영 기자]현재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패리스’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배우 김찬호가 연극 ‘베헤모스’(작가 정민아, 연출 김태형)에서는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변호사 ‘이변’역으로 출연한다.

이 작품은 KBS드라마스페셜 ‘괴물’(대본 박필주, 연출 김종연 )을 원작으로 유력 정치인의 아들에게 벌어진 살인사건, 그 안에서 그를 변호하는 자와 응징하는 자의 파워 게임을 통해 악의 순환을 그리고 있다. 방영 당시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호평을 받으면서 2015년 제 49회 휴스턴 국제영화제TV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찬호는 ‘베헤모스’에서 젠틀하고 스마트한 겉모습 뒤에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변호사 ‘이변’ 역으로, ’이변‘은 오로지 거액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무죄로 만들 각오와 능력, 모두 충분한 캐릭터로 김찬호와 최대훈이 더블캐스팅 됐다.

‘베헤모스’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돈과 권력 앞에 그 누구라도 추악한 속물근성을 지닐 수 있는 인간이라는 점을 꼬집으면서, 과연 누가 괴물인지, 우리는 그들과 과연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 씁쓸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연극 ‘베헤모스’는 오는 2월 1일부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에서 공연된다.

김은영 기자, wey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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