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방훈하 기자]“지역주의 정치에서 벗어나 모든 국민이 한 형제이며, 이웃이라는 생각으로 민주주의 지도자인 대통령을 뽑아야 할 때가 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3일 경북 안동시 성균관 유도회 경북본부를 방문해 이 같이 강조했다.
안 지사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등록한 이후 첫 방문지로 종친인 순흥안씨 대종회 관계자들과 만나 “저는 민주주의와 정당정치, 보편적인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충과 효, 의리와 충성이라는 측면에서 모든 노력을 다해 왔다”면서, “그런 만큼 저는 대한민국 국민인 경북도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우클릭’이라는 일각의 평가와 관련해, “민주주의자로 마땅한 소신을 밝힌 것이지 표를 얻기 위해 우클릭하거나 중도로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해서는 “사드 배치는 국익이나 안보 측면에서 굉장한 불안을 조성해 장기로 치면 외통수가 된 유감스러운 결정”이라면서, “이와 관련해 성주 주민들이 반대하고 투쟁하는 것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안 지사는 이어 “한미 군사동맹 합의를 놓고 차기 지도자들이 찬반으로 나눠 싸우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다음 정부가 북한 핵.미사일 등의 문제를 해결하면 사드는 필요없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훈하 기자, bhh125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