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밑바닥에서'의 한 장면/사진제공=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뉴스프리존=김은영 기자]지난해 뮤지컬 ‘인터뷰’와 ‘스모크’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대학로의 주목 받는 기획사로 성장한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가 2017년 첫 작품, ‘밑바닥에서’가 오는 9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개막한다.
연극 ‘밑바닥에서’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창시자이자 러시아의 셰익스피어라 불리우는 막심 고리키가 1902년 발표한 희곡으로, 하수구 같이 더럽고 어두운 싸구려 여인숙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살아가는 여러 인간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젊은 도둑, 한때 지식인이었지만 이제는 사기꾼이 된 인간, 성공하고 싶어하는 수리공, 망한 귀족이 남작 등 현대 사회의 거대한 모순과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존엄’을 잃고 살아가는 인간 군상을 보여주면서 이들의 희망과 희망에 대한 상처를 이야기한다.
‘메드베제프’ 역에는 김수로가 맡아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고, 밑바닥 인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순례자 ‘루까’역에는 강성진이 출연한다. ‘싸친’역에는 김동현, 김결이 캐스팅됐고, 이 외에 김로사, 김아영, 김사울, 김주연, 김민종이 출연한다.
연극 ‘밑바닥에서’는이달 9일부터 3월 1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김은영 기자, wey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