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오종준기자]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이 6일 ‘일신상의 이유’로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 미술관을 운영하는 삼성문화재단(이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같이 전하면서 “홍라희 관장의 사퇴 배경과 관련해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은 것은 없다”고 전하면서 후임 등도 미정이라고 밝혔다.
홍 관장은 2004년 10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삼성미술관 리움이 개관하면서 두 미술관의 관장직을 맡았다. 그는 재력과 인맥, 미술품을 보는 안목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오랫동안 한국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혀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아내인 홍 관장은 경기여고, 서울대 응용미술학과 출신으로 시아버지인 고(故) 이병철 회장이 경기도 용인에 세운 호암미술관 관장직에 1995년 1월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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