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방훈하 기자]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에서 발주한 400만 달러(한화 46억 원) 규모의 ‘산후안 네포무세노-국도6호선 접속지점 도로개량공사 시공감리’ 용역을 한국도로공사가 수주해 지난달 계약을 체결했다.
도공이 체결한 이번 공사는 2017년 2월부터 오는 2019년 9월까지 3년간 연장 89.49km(본선 84.66km, 연결로 4.83km)의 ‘산후안 네포무세노-국도6호선 접속지점 도로’의 토지취득 지원, 도로건설 컨설팅, 공정.품질.환경.안전관리 등을 총괄하는 사업으로 미주개발은행 재원으로 시행된다. IDB 재원의 도로분야 사업을 국내기업이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라과이가 발주한 이 사업 수주에는 한국도로공사 외에도 스페인, 볼리비아, 파라과이 등지의 많은 업체들이 참여해 한국도로공사의 수주를 가늠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스페인 업체가 강세를 보이는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도로공사가 도로건설 분야에 첫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05년부터 60개국에서 123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방훈하 기자, bhh125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