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방훈하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한 것과 관련, “법원 판결에 의해 결정되겠지만 국민의당은 박근혜 시대를 딛고 새로운 대구·경북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에서 축사를 통해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대구.경북 시도민이 열렬히 지지해줬던 박 전 대통령이 우리가 이렇게 축제를 할 때 출두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박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부부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박 전 대통령을 배웅한 것과 관련, “4년 동안 한 번도 만나지 않던 동생 부부가 누나를 찾아가 울었다는 기사를 보고 저도 눈물이 났다”면서, “역시 우리는 그런 인간미 있는 대통령을 바라고 있었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민주당이 210만여 명의 선거인단을 모집해 대박을 쳤다는데, 이제 보니 문재인 후보가 학생들을 동원해 점심을 대접한 것”이라면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학생들은 250만원 씩 벌금을 내게 될 수 있다”면서 문재인 전 대표 측이 전주 우석대 학생들이 동원됐다는 의혹도 거듭 거론했다.
박 대표는 "민주당이 변리사협회에 500명 회원을 강제로 선거인단으로 모집하라고 강요했다는 보도를 봤다“면서, ”이것이 문재인식 혁신이라면 진짜 새정치의 길로 가는 국민의당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훈하 기자, bhh125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