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뉴스프리존=정은미 기자]첫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출범 후 4일 만에 신규계좌 가입건 수 10만 건을 돌파하면서 은행업권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은행권에 의하면 케이뱅크의 정기예금은 1회차 판매분 200억원이 3일 만에 동이나면서 2회차 판매에 바로 들어갔다. 연 2.0%로 시중은행의 수신금리보다 0.4∼0.7%포인트 금리가 높다.
이에 따라 중금리 등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저축은행들도 대출금리를 낮추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이렇게 나오면 저축은행은 7∼9등급의 저신용자 대출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면서, “가뜩이나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강화 하면서 운신의 폭이 줄어든 상태에서 인터넷은행까지 나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들도 고민에 빠진 가운데 우리은행은 정기예금 최고 연 2.0%, 적금 최고 연 2.20%의 금리를 주는 상품을 내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에 대한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미 기자, sarf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