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DGB대구은행
[뉴스프리존=방훈하 기자]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은 금융권 최초로 지난 7일부터 공인인증서 유출 걱정을 없앤 ‘안전디스크’ 서비스를 실시한다.
‘안전디스크’는 공인인증서를 하드디스크나 이동식디스크(USB 저장장치)에 일반적인 방식으로 저장하던 것과 달리, 하드웨어 방식의 보안토큰 호환기술과 고객 PC의 하드웨어 고유정보 등을 활용하여 공인인증서를 암호화하는 일종의 소프트웨어 방식의 안전 저장매체를 말한다.
공인인증서를 별도 저장매체 없이 하드디스크에 바로 저장하되, 보안 유출 걱정이 없다는 것이 안전디스크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기존 공인인증서 저장방식은 하드디스크(컴퓨터 본체), 이동식 저장매체 USB, IC카드저장토큰 등의 종류가 있었다.
하드디스크 저장의 경우,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는 위치가 특정폴더(NPKI)로 정해져 있고 일반적인 방식으로 파일복사가 가능해 해킹이나 악성 프로그램에 의해 공인인증서 파일이 유출될 위험성이 있다. 저장토큰이나 보안토큰의 경우 하드디스크 저장보다 보안 유출 면에서 강점을 가졌으나 별도 구매 비용 부담, 보관 용이성 부담 등의 문제가 있었다.
‘안전디스크’는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는 위치가 공개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설령 파일이 유출됐다고 하더라도 PC의 하드웨어 고유정보가 달라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보안성이 뛰어나다. 사용의 간편성, 높은 보안성 등이 안전디스크의 강점으로 DGB대구은행은 안전디스크를 통한 공인인증서 사용으로 고객들의 온라인 뱅킹 이용에 있어 보안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스마트폰 공인인증서 유출 차단을 위해 ‘스마트폰앱 내 공인인증서 저장방식’을 금융권 최초로 적용한 이후, 이번 안전디스크 출시로 DGB대구은행 디지털 금융 고객에게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방훈하 기자, bhh125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