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방훈하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저는 통합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고 싶다. 대구 대통령, 부산 대통령, 광주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첫 선거운동 일정으로 대구를 찾아 경북대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민주당 역사상 대구에서 유세를 시작한 일이 없었다”면서, “통합을 시작하는 새로운 역사를 대구가 써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이번 대선에서는 국정을 연습할 겨를이 없고 대통령 당선 즉시 실전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국회의원이 마흔 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 급조된 정당이 위기 상황에서 국정을 이끌고 통합을 만들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문 후보는 안보와 관련, “아직도 제가 대통령이 되면 안보가 불안하다는 사람이 있는데 어처구니없는 거짓말”이라면서, “이번 대선은 유능한 진짜 안보 문재인과 무능한 가짜 안보의 대결로 제가 정면으로 붙어보겠다”고 강조했다.
방훈하 기자, bhh125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