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오종준 기자]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는 방송인 김일중의 사회로 아이유(이지은)의 4번째 정규앨범 팔레트(Palette)의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아이유는 2015년 미니앨범 4집 발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정규앨범으로는 2013년 모던타임즈 이후 3년 반의 컴백이다.
앨범 발표를 앞두고 5주간의 프리 릴리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차 선공개곡 밤편지와 2차 선공개곡 사랑이 잘(With 오혁)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음원퀸 아이유의 위용을 과시했다.
‘음원퀸’이라는 수식어와 관련해 “너무 근사한 말이라 내 것이라 생가해본 적이 없다. 내 것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그 호칭에 대해 부담 느낀 적이 없다”면서, “너무 강자들이 많아서, 나도 거기 끼워 주시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앨범명 ‘팔레트’에 대해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그림보다 팔레트에 더 관심을 많이 가졌었다”면서, “팔레트 자체가 도구지만 도구이면서 또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앨범 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이어 “팔레트는 이번 앨범에서 작사 작곡을 모두 한 유일한 곡”이라면서, “‘스물셋’과 맥을 같이하는 곡으로, 그때는 이거 좋아, 저거 좋아 하면서 극과 극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냈다면,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짚어낼 수 있다는 것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화려한 컬래버레이션 라인업이 눈에 띈다. 타이틀곡 팔레트에는 지드래곤이 피처링을 맡았고, 오혁, 샘김, 선우정아 등이 음반 작업에 참여했다.
이런 엔딩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김수현이 출연한다. “첫 드라마가 드림하이였는데 가장 최근 프로듀사까지 함께해 인연이 있어 부탁을 드렸다”면서, “분량이 굉장히 많았고, 남자 배우가 굉장히 중요한데 도와줄 수 있겠냐 물으니 흔쾌히 도와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수록곡 그렇게 사랑은은 영화 음악감독 이병우가 작사,작곡,연주까지 모두 한 것으로, 아이유는 “감독님께 곡을 너무 받고 싶어서 굉장히 오랜 요청 끝에 받게 됐다”면서, “녹음실에 감독님과 둘이 들어가 전곡을 원테이크로 녹음했다. 곡 전체에서 한 시의 흐름도 놓치지 않고 불러야 해서 굉장히 집중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유는 쇼케이스를 마무리 지은 지난 21일 오후 6시, 정규 4집 앨범 팔레트의 전곡을 각 음원사이트에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오종준 기자, oh284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