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고양=임새벽 기자] 고양시는 지난 23일 특화거리 조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일자리창출위원회 워크숍을 고양시정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일자리창출위원회는 지난 2011년 고양시의 일자리 창출 종합대책 협의 및 자문, 지역일자리 인프라 구축, 취업·교육훈련·창업지원 제안, 일자리창출 민·관 공조체계 구축 등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현재 4기가 활동하고 있으며, 위원은 학계, 경제계, 취업관련 기관·단체 대표 27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 워크샵에는 유관기관 직원까지 포함해서 60여명이 참여해 현장의 확장성을 더해 일자리 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2019년 주요 고용지표와 일자리관련 추진사항 등 일자리에 관련된 총괄보고 후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특강과 집중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특강자로 나선 남민 작가는 인문여행 작가와 서울시 관광정보 자문위원 등의 경력을 토대로 전국의 유명한 특화거리의 유래와 현황, 시사점 등을 소개하며, 고양시에 특화거리를 입혀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나아가기 위한 10가지 요건을 제시했다. 입지와 환경, 문화, 느림, 색깔, 감성 등의 요건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의 일방적 주도보다는 주인의식을 갖은 민의 참여를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참여자들이 고양시의 사례적용을 위한 고민과 해결방안 모색의 시간으로 이어졌으며, 3단계로 진행된 토론은 지역의 고민, 대안 모색, 효과 예측 순서로 토론의 구체적 그림을 그려갔다. 이날 토론에서는 ▲일산 가로수길에 대한 축제, 지역화폐 사용, 블로그 마케팅 ▲풍동 애니골의 쇼핑·여가 시설 공존, 분리된 윗길과 아랫길의 통합 ▲능곡 등 전통시장의 차 없는 거리 운영, 먹거리 카페 구축 ▲라페스타의 공실 창업공간 활용, 섹터별 입점 영역구분으로 전문성 확보, 사람유입 행사 개최 등 새로운 특화거리 조성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시 관계자는 "유명 특화거리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사회적경제와 청년, 소상공인 등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타 시군 사례와 고양시의 좋은 지역여건을 결합하여 고양시만의 우수 특화거리가 조성된다면 자연스럽게 일자리 창출 효과도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