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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라 화랑에게 풍류의 길을 묻다´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

장연석 기자 chang8244@hanmail.net 입력 2019/09/24 17:38 수정 2019.09.24 18:54
신라의 빛! 신라의 꽃! 화랑!-10월3일부터 7일간 황성공원 및 시가지일원 개최

[뉴스프리존,경주=장연석 기자] 신라 문화를 계승하여 천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문화 창조에 기여하는 축제인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가 ´신라 화랑에게 풍류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10월3일부터 7일간 경주시 황성공원 및 시가지일원에서 개최된다.

제47회 신라문화제(소망 돌탑 쌓기대회)/Ⓒ경주시
제47회 신라문화제(소망 돌탑 쌓기대회)/Ⓒ경주시

 

경주시는 당대의 풍류 가객이면서도 유불선의 도를 실천함으로써 정신적으로 신라를 통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화랑정신과 풍류도를 찾아 그들의 훈련장으로 ´신라문화제´의 상징인 황성공원에서 새롭게 펼쳐내고자 축제를 기획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문화관광축제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경주 한국의 술과 떡잔치´가 양대 산맥을 이루며 부상하자 유명세를 탔던 신라문화제가 우수 축제에서 밀려나는 등 시민들의 참여도 자연스레 감소해 왔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주낙영 시장이 취임하면서 시민의 여망과 함께 신라문화제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구축해 성황리에 개최해 올해 문체부로부터 ´문화관광 육성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얻음으로서 새롭게 부활하기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이번 축제는 과거의 축제행사 답습에서 과감히 벗어나 신라 천년의 오래된 향기가 나면서도 현대적인 문화를 가미해 누구나 참여하고 공감하면서 즐겁게 체험하는 축제로 탈바꿈하기 위한 준비로 경주 전체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금까지 관이 주도해온 행사를 지양하고 지역예술단체인 신라문화선양회와 (사)한국예총 경주지회가 공동 주관하며 시민과 지역예술인 및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참여해 축제를 만들고 관광객이 즐기고 체감하는 축제로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같은 목적에 부응하고 정부의 문화관광축제 지원과 정책 방향에 부응하는 지역전통 문화적 특성에 맞는 주제를 바탕으로 관광 상품 가치가 우수한 소재를 발굴 육성하고 ´신라 화랑에게 풍류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와 ‘신라의 빛! 신라의 꽃! 화랑!´이라는 슬로건으로 정했다.

축제 첫날인 3일은 신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천지신명과 신라 오악신에게 행사기간 내내 무사·무탈하기를 기원하는 서제가 오전 11시 황성공원 특설무대서 열린다.

오후 4시부터는 신라문화제 킬러콘텐츠로 기획된 시가지 퍼레이드가 지난해까지 선보였던 것과는 사뭇 색다른 볼거리로 장엄하게 펼쳐져 역대 신라문화제 시가행진 중 가장 큰 규모로 참가자도 무려 1천 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개막식은 오후 7시 황성공원 특설무대에서 전년도와 달리 의전행사를 축소하고, 기파랑의 곧은 기개와 품성을 소재로 한 창작극 ´찬기파랑가´에 주요 내빈을 극중 객원 출연자로 등장케 해 불꽃놀이와 함께 천년고도 경주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아 축제 분위기를 최고로 고조시킬 예정이다.

제47회 신라문화제(신라의 달빛축제)Ⓒ경주시
제47회 신라문화제(신라의 달빛축제)Ⓒ경주시

 

그리고 전시·문화제전 행사와 함께 지역 농·축·수산인이 참여하는 ´2019 경주한우와 농축수산물 한마당 축제´와 ´이사금쌀 가래떡 최장 기록 도전´ ´세계민속페스티벌´, ´신라전래 음식 경연대회´ 등의 부대행사로 축제 분위기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 경주는 신라이야기로 한창이다. 축제가 다가옴에 따라 주 행사장에 축제를 알리는 애드벌룬이 띄워졌고, 관문입구 2곳에 아취탑과 육부촌기 50기와 청사초롱등 1천여 개가 매달렸으며 시내 주요 네거리와 가로변에는 홍보탑과 배너기가 펄럭이며 축제분위기가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새롭게 변신해 온 국민의 사랑과 관심이 집중되는 이번 신라문화제에 꼭 오셔서 오감으로 맘껏 느껴보시고 천년고도 경주에서 아름다운 추억과 신명나는 감동을 가득 담아 가시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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